벚꽃이 지고 곳곳에서 초록빛이 돌기 시작하는 5월이 찾아왔다.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 학생들이 설레하고 있는 것은 바로 1년에 한 번 있는 체육대회였다.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의 학생들 역시 바쁜 일상과 학업을 잠시 내려놓고 5월 만큼은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했다. 체육대회 2주 전부터 진행된 체육대회 예선에서는 누구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즐겁게 열심히 참여했다.
체육대회 전날까지 예선 결과는 독일어과가 1등, 중국어과가 2등, 일본어과가 3등 그리고 영어과가 4등을 하였다. 하지만 예선 종목보다 체육대회 당일 날 있는 협동 대회들이 점수가 많이 부여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민경기자]
5월 12일 금요일 체육대회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과별로 스탠드를 정해 앉고 오전에는 과별 대야 끌기, 구름다리 밟기 그리고 각종 결승전 등이 진행되었다. 점심에는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소리 마루"와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응원 동아리 "더블에스"의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기다리던 과별 단체 줄다리기와 학년별 이어달리기 등 가장 점수가 높은 종목들이 진행되었다. 모든 종목이 끝나고 성남외국어고등학교만의 마무리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바로 "워터 스플래시"였다. 하루 동안 운동장에서 생긴 모래와 먼지를 없애고 시원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매년 진행된 행사였다.
모든 활동이 끝나고 순위를 발표했다. 1등은 중국어과, 2등은 독일어과, 3등은 영어과, 4등은 일본어과였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1학년 학생들은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여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종류의 체육대회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2학년들은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체육대회를 끝내서 조금 아쉬웠지만 즐거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윤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