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홍성대 상산고등학교 이사장이 재단법인 인촌(仁村)기념회와 동아일보가 주관하는 ‘제30회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인촌상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인촌상 운영위원회는 홍 이사장이 전주 상산고를 설립하고 헌신적으로 지원했으며 사학경영의 모범을 보였고 우리 사회의 인문학적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사학을 설립하여 한국 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35년 동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왔다. 저서 ‘수학의 정석’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과 성원을 사회에 환원하여야 한다는 일념으로 1981년 상산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투철한 건학정신과 교육적 신념,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학교를 경영해오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지현기자]
그는 상산고뿐 아니라 다른 사학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도 앞장섰다. 그는 1992~1999년 사단법인 한국 사립 중, 고등학교법인협의회 회장, 2000년부터 올 3월까지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사학의 자주성을 신장하기 위해 활동했다. 또한, 기초 과학 육성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1998년 서울대학교에 연건평 3,600㎡ 규모의 초현대식 연구동인 ‘상산수리과학관’을 건립, 기증함으로써 수학과 이론물리학 등 순수과학도들이 연구에 매진할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홍 이사장은 “국경 없는 경쟁 시대에 국가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렸다”라며 “남은 일생도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IT과학부 = 4기 윤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