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8일 목요일, 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에서 '세자매 체육대회'가 열렸다. 세자매 체육대회는 각 학년의 같은 세 반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덕원여고의 대표적 행사이다. 4월에 개최된 '세자매 결연식' 이후에 일어난 올해 두번째 공식 세자매 행사이다. 1학년은 발야구 경기를 하였고, 2학년은 배구 경기, 그리고 3학년은 피구경기를 하여 선후배 간의 친목과 다른 반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각 반은 서로 같은 반티를 입었고 올해는 축구복이 제일 많았다. 14반 중 한 반은 돈을 아끼기 위해 체육복이나 검은 티를 각자 입기로 1,2,3학년이 서로 합의하여 결정하였다. 각자 막대기 풍선이나 플랜카드와 같은 응원도구를 가져와 응원하는 등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덕원여고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같은 반, 같은 번호를 가진 세 학생들이 서로 응원해주고 격려하며 응원의 선물을 주고 받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체육대회를 하며 단합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전에 조그마한 갈등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연습할 때 각 반마다 일어났다. 예를 들어서, 배구에서 역할 분담을 할 때 2학년 2반에서 작은 갈등이 있었다.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았고 배려와 양보, 그리고 격려를 직접 친구들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각 반은 결과에 상관없이 체육대회에 서로 협동하고 열심히 참여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배구 결승전이 끝난 후 선수든 대기선수든 관람객이든 모두 다 아쉬워서 울었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경기도 열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세린 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세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