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고양국제고등학교 연극부]
지난 18일 토요일, 고양국제고 연극부 '기린아'가 고양시 마두 청소년 수련관에서 자립공연을 열었다. '기린아'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연극부로 대본과 무대연출, 그리고 연기까지 모두 하며 직접 한 편의 연극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는 동아리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2학년이 되는 고양국제고 6기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전에 활동하던 외부공연이나 동아리발표회에서의 공연에서는 선배들과 함께 공연을 했다. 하지만 그와 달리 이번에는 6기 학생들만이 직접 기획부터 연출, 연기까지 진행했다. 그렇기 때문에 6기만의 색이 기대되는 공연이었다.
이번 6기 학생들의 자립공연이자 기린아의 제 11대 연극인 이번 작품의 제목은 <환갑>으로 '돌고 도는 갑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치 있는 대사들과 사회의 문제점을 담은 주제로 공감을 샀다. 연극은 2시, 6시에 2번 이루어졌고 총 60분동안 이루어졌다. 또한 여러 갑질의 소재를 담아 3장으로 이루어졌다. 첫번째 장은 은행에서의 갑질, 두번째 장은 가정교사에 대한 갑질, 세번째 장은 회사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을 표현했다. 이 연극의 내용들은 실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을 풍자해 재밌으면서도 자신을 성찰하게 했다.
연극이 끝나면 공연장 밖에 화이트보드가 설치되어 있어 공연에 대한 감상이나 응원글을 남길 수 있었다. 그 곳에는 실제 친구들이나 가족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이 많은 응원글을 남겨 연극부 학생들에게 힘을 주었다. 또, 연극부 학생들은 기린아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연을 보러와 준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노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