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있는 수성고등학교에는 언론 관련 직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중 특히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구성된 언론 1반이라는 동아리가 있다.
언론 1반의 주 활동은 교내 영어 신문 발간이다. 지난 1년 동안 언론 1반은 총 2회 교내 영어 신문을 발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채미기자]
언론 1반의 자랑거리는 첫 번째, 자율성이다. 언론 1반은 최종 검토 단계 시만 교사가 개입하고 그 외 과정에서는 교사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기사 주제 선정, 초안 작성, 수정 및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영어 신문을 발간한다.
언론 1반의 자랑거리는 두 번째, 학생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제 선정이다. 한글이 아닌 영어로 적혀 학생들이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다는 영어신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성고의 영어신문은 대통령 탄핵과 같은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드라마와 가수 등과 같은 친숙한 주제도 다룬다. 이외에도 학생 토론 코너를 마련하여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기재함으로써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데 이바지한다.
언론 1반은 언론인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영어신문 발간 외에도 대전일보 신문박물관 견학, 전주 한옥마을 체험 후 기사 작성 등과 같은 외부 활동을 진행해왔다. 언론 1반은 외부 활동 시 활동 장소와 내용을 부원 간의 토의를 통해 직접 정함으로써 학생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언론 1반의 부장을 맡았던 이현정(가명) 학생은 “영어로 기사를 작성하여 기사 작성을 경험하고 영어 실력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여러모로 실수가 잦아서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임채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