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고 학생들과 하나마키 미나미 고등학교 학생들 [이미지 제공=하나마키 미나미 고등학교]
지난 2월 15일부터 2월 19일 까지 총 4박 5일의 기간 동안 안양외국어고등학교의 15명 학생들과 1명의 인솔교사로 총 16명이 일본 자매교를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했던 '하나마키 미나미 고등학교'는 안양외고가 맺은 수많은 자매교들 중에서도 가장 인연이 오래된 고등학교이다. 15일 오후 5시쯤 신 하나마키 역에 도착한 학생들은 파트너의 가족들과 하나마키 고교의 교장, 교감 선생님의 환영을 받으며 일본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 각자 파트너와 파트너의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낸 후 이틀째인 16일에는 파트너와 함께 학교에 등교하여 일본 고등학교의 수업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체험했다. 하나마키 미나미 고등학교에는 검도부, 체조부, 핸드볼부, 축구부, 농구부, 배구부, 영어 회화 부, 다도부 등 무척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가 있으며 매일 수업을 마친 후 활발한 활동을 한다고 한다. 보통 한 학교에 1~2개의 운동부가 있고 한 달에 한번 꼴로 활동을 하는 한국의 고등학교와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하나마키 고등학교의 '검도부' 연습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하은기자]
셋째 날에는 파트너와 함께 지역 명소인 '게이비케이'와 '주손지 절'을 방문했다. 주손지 절은 천태종 도호쿠 지방 총본산으로 850년 지카쿠 대산 엔닌이 창립하였으며 12세기 초엽 오슈 후지와라 씨의 일대손 기요히라 공이 젠쿠넨,고산넨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평등하게 공양하고 불교 국토를 구축하기 위한 대가람을 건립한 곳 이라고 한다. 또한 '히라이즈미-불교국토(정토)를 표현한 건축, 정원 및 고고학적 유적군-'으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게이비케이 계곡의 오리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하은기자]
주손지 절 앞에 놓여있는 오미쿠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하은기자]
네 번째 날에는 각자의 호스트패밀리와 쇼핑, 관광 등을 하며 일본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양외고 학생들과 하나마키 미나미 고교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진정한 친구가 되었고 서로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비록 많이 서툴렀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났기에 하나마키 학생들에게도, 안양외고 학생들에게도 어떤 해외여행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점점 국경의 의미가 사라지고 세계가 하나되는 글로벌 사회가 되어가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해외 교류 활동이 증가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조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