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가 되면 다들 동아리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된다. 특히 새로 입학을 하게 되는 학생들에게 동아리는 큰 고민거리들 중 하나다. 많고 많은 동아리들 중, 학교의 다양한 행사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는 동아리인 방송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창현고등학교 교내 방송부의 기장인 김수진 양을 만나보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변정현기자]
Q. 방송부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음... 저는 방송부에서 음향기기를 다루고, 축제나 방송이 있을 때 화면 전환을 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그리고 기장으로서 행사를 준비할 때 부원들의 일을 분배해주고 도움을 주며 갈등이 있을 때 갈등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영상 제작을 하기도 합니다.
Q. 방송부에 들어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부 일을 시작했는데 좀 흥미가 있었어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색다른 활동이 동아리밖에 없었는데 방송부가 좀 독특한 동아리이다 보니까 관심이 있었죠. 그래서 중학교 때도 방송부에 지원을 했는데, 그 때 진로를 정하면서 이 쪽 길을 내 진로로 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어요. 그리고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흥미도 더 쌓이고 해서 이번에도 방송부에 들어와서 경험을 쌓고 꿈을 이루는 데에 발판을 마련하고 싶어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Q. 곧 새 학기가 시작되어 후배들을 맞이하게 될 텐데, 어떤 후배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A. 좀 성실한 후배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방송부가 한 명을 대체 할 수도 있겠지만 각자 주어진 일이 있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빠지면 힘들어져요. 그리고 행사 같은 것들은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는데 누구 한 명이 늦으면 문제가 생기니까 늦지 않고 궂은일도 열심히 하는 그런 성실한 방송부원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Q.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힘든 때가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A. 힘들 때는 저희 방송부 친구들이 다 착해서 딱히 없지만, 음... 좀 일이 한 사람에게 쏠릴 때 물론 각자 조금씩 일이 나누어져 있지만 좀 그럴 때가 있는데 뭐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거니까 그렇게 크게 힘든 일은 없어요. 사실 제일 힘들었던 때는 동아리 내에서 장기자랑 할 때
Q.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이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저희 방송부 안에서는 원래 정해진 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지금처럼 잘 해서 선생님들께 칭찬을 받고 싶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우선 방송부 활동을 잘 하면서 여러 가지 편집하는 방법이나 촬영하는 방법 같은 것들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고, 나중에는 대학에 다니면서 자격증 같은 것들을 따는 공부도 하고 싶고, 그 후에는 취직도 하고 싶어요.
Q. 학교나 방송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부탁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음... 사실 저희 방송부 장비가 너무 좋아서 그런 면에서는 할 말이 없지만 선생님들에게 있어서 방송부가 좀 공부를 안 한다는 그런 인식이 박혀 있어서 그런 인식이 살짝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정현이(아나운서) 같은 경우에는 공부를 매우 잘하는 학생이니까요. 그리고 방송부원들은 지금까지 잘 따라주어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화목하게 지내는 방송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방송부, 그리고 김수진 양에게 많은 경험과 그를 통한 발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변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