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외국어고등학교 ‘제 3회 진로캠프’ 행사 개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아 기자]
지난 15일 경남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남외고)의 밤은 환호와 탄성으로 가득했다. 이날 열린 경남외고의 창작영어연극은 외국어고등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원어연극으로 축제 때 진행되는 중국어, 일본어원어연극의 연장선으로 진행되는 특별행사이다.
이날 진행된 연극은 ‘제 3회 진로캠프’ 행사의 일부로 본교 학생들이 평소에 펼치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1년에 한번 열리고 올해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이 연극은 ‘Dreams Come True!’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꿈을 이룬 선배들의 도전기라는 주제의 이번 연극은 각자의 꿈을 이룬 5명의 선배들이 진로캠프의 멘토로 학교에 찾아와 자신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후배들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진로캠프와도 주제가 일맥상통해 더욱 인상적이었다.
연극이 시작되자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꼼꼼한 무대연출까지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내 전교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외고의 영어연극은 학생들이 대본작성부터 연출까지 모든 면에서 교사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준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사고 있는 행사이다. 특히 이번 연극에 참여한 2학년 학생들에게는 3학년이 되기 전 참여하는 마지막 행사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다.
연출을 담당한 김 모 학생은 “촉박한 시간과 적은 연습량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웃으면서 준비한 것이 좋았고 모든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학년의 마지막 날에 열린 이 행사는 1년 간 정들었던 반 친구들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전교생에게 분명 친구들과 함께하는 좋은 볼거리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허선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