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대구 계성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9명과 2명의 인솔교사가 교환학생으로 독일 및 게오르크 뷔히너 김나지움을 방문했다. 대구 계성고등학교는 이전부터 일본 조호쿠 고등학교, 중국 조양중학교, 그리고 이번 독일 게오르크 뷔히너 김나지움 등 다양한 국적의 학교와 자매결연하여 왔다. 게오르크 뷔히너 김나지움과는 2014년 자매결연을 하였고 2015년 7월 첫 방문을 한 이후로 이번 1월, 두 번째 교류를 했다.
본 계획대로라면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하노버에 도착했어야 했다. 하지만 비행기의 지연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에서 하루를 보낸 후 일요일 학생들은 각자 홈스테이를 진행할 가족들과 만나며 독일 일정을 시작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 2일 동안 학생들은 파트너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는 서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 소개하는 시간이나, 서로의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 정규 수업에도 참관하며 한국과 다른 독일의 수업 문화 및 교육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수업은 대부분 독일어로 진행되었으며 철학, 역사, 화학 실험 등을 하였다. 오후에는 파트너와 함께 하노버 관광 시간을 가지며 다시없을 이색 문화 교류의 장을 가졌다.
[이미지 제공=계성고등학교 류창열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독일의 수도 하면 베를린. 계성고등학교 학생들과 독일 학생들은 25일부터 26일까지 기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1박 2일 관광을 떠났다. 베를린에서는 독일 학생들과 베를린 한국 식당을 방문하여 비빔밥이나 김치 같은 한국 음식을 먹거나, 베를린 장벽을 방문하는 등 베를린을 관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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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은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학교 일정에 참가하였다. 이날은 학교에서 한 학기가 끝나는 날이어서 이후에는 약 2일간의 방학을 했다. 방학 동안 학생들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자유 시간을 가졌다. 자유 시간 동안 학생들은 독일 레스토랑에 가거나, 하노버 시내에 방문하고 서로 궁금한 점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 동안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독일 학생은 독일과 다른 한국의 문화가 매우 인상 깊었고 우리나라의 나이 계산법 등이 매우 신기했다고 한다.
2주간의 활동을 마친 뒤 학생들은 각자 설문지를 작성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 특별한 기회였으며 좋은 문화 교류의 장이 된 활동이었다. 2017년 10월에는 홈스테이 할 집을 제공하고, 함께 활동한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하고, 학교 수업에 참관하는 등 한국에서의 문화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해외 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은 생소했던 타국의 문화에 대해 더 넓은 시야와 풍부한 지식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가지기 어려운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본 기자는 향후에도 계성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국제적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통해 더욱 진보된 글로벌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지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