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7일 화요일 상산 회관에서 상산 자치 법정이 열렸다. 이는 학생자치부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많은 학생이 자치법정에 지원한 가운데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모의재판을 이끌어 나갔다. 자치법정의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기 때문에 자율성이 중요시 된다. 예를 들어 자치법정 홍보, 대본 작성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게 된다. 또한, 1년동안 2번 열리는 만큼 많은 학생의 관심 속에서 자치법정이 진행되었다.
기존의 자치 법정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 배심원의 참여율을 높였다고 한다. 배심원들이 판정 결과를 배심원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주제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소재에서 가져왔다. 인터넷 유명 웹툰인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인공을 토대로 피고인, 증인 등의 역할을 구성해나갔다고 한다. 또한, 본교 선생님께서 직접 증인 역할을 맡아 더욱 흥미로운 자치법정이 되었다고 한다. 본교 학생들은 굳이 자치법정의 일원이 아니더라도 참관 등의 활동을 통해 법의식을 함양하고 법정을 체험해 볼 기회를 가졌다.
이번 재판은 ‘친구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피해보상’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검사를 맡은 이윤경 학생(1학년)은 “모의재판을 준비하면서 실제 판결문이나 법정 용어를 찾아봄에 따라 실제 재판과 유사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고, 이번 경험은 검사에게 필요한 논리성을 고취하는 유익한 기회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심원으로 참가한 또 다른 학생은 "배심원으로 자치법정에 참가하는 것도 좋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검사로 자치법정에 참가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윤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 4기윤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