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전달하는 FBS가 현재 시각 6시 25분을 알려드립니다.” 매일 저녁 학교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목소리들이다. 입시와 학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매일 중·석식 시간을 이용하여 음악을 통해 없애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방송을 진행하는 FBS(Foreign language high school Broadcasting System)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FBS는 부산외국어고등학교 개교와 함께 생겨난 동아리로서 3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다. FBS의 가장 큰 역할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중·석식 시간에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기술, PD, 아나운서 3개의 직종이 짜임새 있는 틀 안에서 방송을 매끄럽게 진행한다. 아나운서들이 책과 인터넷 등을 참고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명언과 사자성어 등을 소개하는 논평을 하고 난 후 당일 PD의 선곡에 따라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이는 학생들의 신청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실제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 학생들은 당일 ?PD의 선곡에 대해 기대를 많이 거는 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빈기자]
중·석식 방송 외에도 기술부원들은 체육대회, 교내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 음향장치와 촬영 등을 담당하여 더욱 질이 높은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나운서는 각종 공지사항을 알려주어 담당교사들의 고충을 줄여 주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교내 성희롱 예방 교육’에서 아나운서 본인이 직접 작성한 논평을 읽고 시청각 자료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교내 성희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데에 일조했다.
32기 방송부장 손우형 학생은 “학생들이 학업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매일 보람을 느끼고 있고 또 방송부에 속해있는 부원들 대부분이 방송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지원하였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방송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동아리라고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학교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양질의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FBS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