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보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이하 대세연)이 올해 첫 설문조사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대세연 국제교류부는 대구 동성로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구에 관한 인식을 주제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대구를 이해하고 대구의 세계화를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국제교류부 부원들은 동성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약 3시간에 걸쳐 설문조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사를 하며 다가오는 부원들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하고 설문조사에 응해주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부원들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손사래를 치며 딱 잘라 거절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의 설문지는 대구의 관광 시스템, 대중교통 시스템,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대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등을 바탕으로 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문의 개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이 성의있게 답변을 해주었다.
내국인 팀의 전미진 학생은 “귀찮은 설문조사에도 불구하고 성의껏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또 설문조사를 하게 된다면 참여에 부담스럽지 않은 설문지를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페이스북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니 (http://facebook.com/youthglobalizingdaegu) 검색해보시고 좋아요 부탁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팀의 여성원 학생은 “대구에 생각보다 외국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가 부족하다. 외국인들은 대구가 보수적이라고 느끼며 빈부격차와 언어의 장벽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뜻 깊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나누었다.
국제교류부의 2016년 첫 활동인 시내 설문조사 캠페인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모든 부원들이 낯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설문조사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용기를 얻고 여러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대구의 세계화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공공외교를 실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그에 부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창설된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은 대구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기 부원을 모집하였다. 이 중 국제교류부는 올해로 신설된 부서이며 외국 아동 및 학교와 교류, 대구 세계화를 위한 부스 개설 및 플래시몹, 포럼 개최, 외국인과 함께 하는 대구 도보투어 등의 활동들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세연에는 언어부, 봉사부, 미디어부가 있다. 언어부는 대구 소개 월간지 발간, 봉사부는 대구 시티 투어 및 축제 통역 봉사, 미디어부는 대구 관련 단편 영화 제작 등을 목표로 2016년 한 해 동안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장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