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한국 교류의 전망
중국 경제의 연착륙과 TPP-AIIB의 발효로 베트남등 아세안 국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문화적으로는 동아시아에 분류될 만큼 한국과의 문화적 유사성이 많은 지역으로 한국의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중국 문화권에 속하였다. 베트남은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았고, 유교의 영향으로 가족문화가 발달하였다. 그래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문화에 익숙하였고, 한류가 다른 지역보다 발전하였다.
베트남은 총 57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문화의 다양성이 크다.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자면 내륙의 농경문화와 바닷가 지역의 해양문화가 공존하며, 중북부 지역의 고산지역 문화가 발전하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신석기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7세기 당나라가 베트남 하노이 지역을 침략했을 때 당나라 군사로 들어왔던 고구려 유민들이 전쟁 후, 하노이 부근에 집단 촌락을 이루며 살았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목격이 된다. 12세기 베트남의 벼 품종이 중국을 통하여 전래되었고, 고려-조선이 안남국과 교류했다는 것이 역사책에 전해진다. 13세기 베트남의 왕조교체 과정에서 이탈한 이왕조(이용상)이 고려 옹진반도에 정착하였음도 기록을 통해 확인된다.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벤츠, BMW 등의 외제차가 질주하는 옆에서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여러 다국적 기업에 의한 기술 자본의 유입으로 연 경제성장률이 7-8%에 이르고 있다. 1990년대 도이모이 정책 초기 대우,태광 등의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발전을 선도하였고, 현재 베트남 경제성장의 모델은 한국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에 이주, 베트남 전체 수출의 40여%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삼성 등 기업들이 대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 교역 대상 3위인 아세안 지역은 한국과의 문화적 친근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 낯선 지역이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 이주 노동자, 결혼 이민자 등이 언론에 전면 부각되면서 ‘가난한 나라’의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 지역은 풍부한 자원, 거대 시장(6억 명) 등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조차도, 많은 한국인들이 자문화 중심주의에서 베트남인들을 우습게보고 멸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 한국인들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좋은 것은 수용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취해서 서로의 문화가 발전해 나아가는 형태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미지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유민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사회부 김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