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영국밴드 ‘비틀즈’가 29일 자정(오전 0시)부터 국내 음원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비틀즈 음악은 원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해외에서는 지난해 12월24일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Apple Music)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등을 통해 디지털 음악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29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이미지 촬영= 멜론 비틀즈 음원 사진 캡쳐)
이번에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는 앨범은 데뷔 앨범 ‘플리스 플리스 미(Please Please Me)’와 비틀즈 해체 후 나온 마지막 앨범 '렛 잇 비'(Let It Be) 등 총 13개의 정규 앨범과 비틀즈의 히트곡을 모은 앨범 '1',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희귀 음원을 모은 '패스 마스터스스'(Past Masters Volumes 1&2), 비틀즈가 참여한 영화 OST '옐로우 서브마린'(Yellow Submarine) 앨범까지 17장으로 음반에 담긴 곡 307곡이다.
국내는 그동안 저작권료 배분 등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서비스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계약이 마무리됐다. 비틀즈 음원은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밀크뮤직, 카카오뮤직, 비트, 그루버스 등 10개 업체에서 제공된다.
각 음원 사이트들은 비틀스 음원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멜론은 3월 둘째 주까지 비틀스의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3단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엠넷닷컴은 비틀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토크 어바웃 비틀스’ 라는 코너를 마련해 이용자들끼리 비틀스에 대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첨을 통해 엠넷닷컴 1년 이용권을 증정한다.
그밖에도 벅스뮤직은 비틀스의 공식 앨범 17장 중 가장 많은 음원을 내려받은 이용자에게 67만원 상당의 ‘비틀스 모노앨범 LP 박스 세트’를 선물 할 예정이며, 한 곡 이상의 음원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비틀스 오리지널 LP 앨범을 증정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