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주최한 Project Together! 소논문 쓰기 대회가 열렸다. 분야는 모두 심리학, 심리학 영문, 교육학, 문학, 사학, 철학, 경영학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각자 팀을 구성에 팀별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청소년들만의 논문을 작성하고 직접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웅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실 논문은 주로 대학원생들이나, 교수들이 주로 쓰는 것으로 아직 청소년들이 쓰기에는 당연히 힘들어 보일 수 있다. 경영학 담당 멘토 선생님 또한 ‘대학생들도 못 쓰는 논문을 너희가 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야!’ 라고 하시기도 하였다.
또한 팀 별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할 수행 과정에서 많은 갈등 요소가 존재할 수 도 있다. 자칫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니 뭐니 전부다 흐지부지 되어 버릴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상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이 더욱더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쓰기 어렵더라도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함으로써 할 수 있다는 도전 의식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논문 작성을 하면서 해당 학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됨으로써 전문적인 지식 또한 갖출 수 있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팀으로서 논문을 작성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중에 생기는 갈등들을 해결하면서 배려, 존중,공감을 배울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활등들이 단순히 생기부를 채우기 위해서 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연한 말인 듯 싶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아이들이 대학에서 좀 더 눈여겨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단순히 생기부를 채우고 대학 입시에 가산점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우리 사회에서는 수동적인 사람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이나서는 능동적인 인재를 원한다. 위기 상황 일 때도 팀원들과 같이 위기를 헤쳐나갈 팀워크, 협동, 배려, 개인의 창의성이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고등학생때부터 자신 스스로 대회를 열고 주제적으로 활동하는 아이들을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다.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스펙 위주의 사회의 수혜자,오로지 생기부를 위한 활동이라는 비판은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 사회는 이러한 학생들을 모범으로 삼아 다른 학생들도 이들의 뒤를 따를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회를 만들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이지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