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by 19기이정훈기자 posted Sep 08, 2021 Views 235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월 기사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이정훈기자]


지난 827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 한준희 감독의 ‘D.P.’가 공개되었다. 정해인과 구교환 등을 주연으로 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 이상 D.P.)로 활동하며 여러 탈영병의 이야기와 군부대 내의 부조리 등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스토리의 드라마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던 이유로 많은 이들이 현실적인 스토리디테일을 말하고 있다.

 

원작인 웹툰의 작가인 김보통 작가는 자신의 SNSD.P.'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분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길. 오늘도 어디선가 홀로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D.P.를 만든 이유를 말했다. 김보통 작가는 본인이 실제 근무했던 D.P.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해인(안준호 역)과 구교환(한호열 역)이 탈영병들을 잡으러 다니며 보여주는 탈영병들의 뒷배경과 군부대 내의 괴롭힘들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생각들을 불러일으켰다처음에는 옛날 군대 생활을 떠올리며 미소 지으며 보다가 어느 순간 얼굴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어떻게 군대는 세월이 흘러도 늘 제자리걸음일까.와 같이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에게는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사람들이 명대사로 꼽는 대사는 저희 부대에 수통 있지 않습니까. 거기 뭐라고 쓰여 있는지 아십니까? 1953()... 6·25 때 쓰던 거라고...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이라는 대사이다. 이는 군대가 바뀔 수도 있지 않겠냐는 구교환(한호열 역)의 말에 대한 조현철(조석봉 역)의 대답이다. 이 대사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부터 바뀌지 않던 군대 내의 여러 부조리와 분위기를 꼬집는 무거운 대사이다.

 

이렇게 현실과 아픔을 꼬집고 있는 ‘D.P.’에 대하여 국방부는 병영환경 바뀌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인 2014년에 일어난 임 병장 사건윤 일병 사건, 최근에도 지속해서 알려지는 군부대 내 괴롭힘과 일명 군캉스와 같이 요즘 군대는 다 편하지 않냐라는 일각의 잘못된 여론도 있는 만큼, 우리 사회의 군대에 대한 인식과 마음가짐 등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9기 이정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6522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66620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2098610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16936
바다에서 올라온 서핑보드 file 2021.09.15 류태영 16558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17812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9578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9402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32607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19162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23566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17460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24049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17669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20198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20071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19463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22637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501697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21455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501751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21439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20711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17187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21823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17499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20786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25743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33565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7429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23683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9563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20041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21820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8196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25165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25990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23850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22433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20810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20505
보다 따뜻한 말, 함께 읽어요 file 2021.07.28 한수진 16310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96866
간편 결제 수단의 시대: PAY 3 file 2021.07.27 전인애 22996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46701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8969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22378
눈에 넣는 일회용 인공눈물, 독을 넣고 있지는 않은가 file 2021.07.26 김정희 23041
차선규제봉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file 2021.07.26 이은별 19618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206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