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혜원 대학생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는 손흥민(토트넘훗스퍼),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SK), 이재성(FSV 마인츠 05), 황희찬(RB 라이프치히) 등의 해외파 주요 선수들과 나상호(FC 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이동경(울산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등의 K리그 주요 선수들을 모두 소집하였으며,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던 조규성(김천 상무)은 처음으로 벤투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는 이강인과 원두재(울산 현대)의 제외는 전략적, 전술적인 선택 때문이라고 밝혔고, 이 선수들보다 해당 포지션을 더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를 뽑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현재 이강인은 본인의 소속팀(발렌시아)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현재 대표팀 명단에 소집되는 것보다는 이적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소속팀 선택에 집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손흥민은 발탁됐지만, 8월 22일 22시(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를 펼친 손흥민이 후반 73분 케인과 교체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워밍업 훈련을 할 때부터 다리에 이상 증상을 느껴 일찍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산투 감독은(토트넘훗스퍼)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워밍업 훈련에서 이상을 느낀 것은 사실이며,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9월 최종예선전에서 뛸 수 있을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팀은 9월 2일 이라크(서울월드컵경기장), 9월 7일 레바논(수원월드컵경기장)과 최종예선을 치른다. 9월 2일 경기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무관중 경기가 확정되었고, 9월 7일 경기는 추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에 따라 유관중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9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GK: 구성윤(김천 상무), 김승규(가시와레이솔), 조현우(울산 현대)
DF: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권경원(성남 FC), 김문환(LAFC), 김민재(페네르바체 SK), 김영권(감바오사카), 박지수(김천 상무), 이기제(수원 삼성), 이용(전북 현대), 정승현(김천 상무), 홍철(울산 현대)
MF: 권창훈(수원 삼성), 나상호(FC 서울), 남태희(알두하일SC), 손준호(산둥타이산), 손흥민(토트넘훗스퍼), 송민규(전북 현대),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FSV 마인츠 05), 정우영(알사드 SC), 황인범(FC 루빈카잔), 황희찬(RB 라이프치히)
FW: 조규성(김천 상무), 황의조(지롱댕보르도)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