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열렸던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내일 12일이면 막을 내린다.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조심스러운 상황임에도 서울국제도서전이 진행되는 것은 '올해는 어려운 시기를 책에 기대 견뎠던, 혹은 견디고 있는 독자들을 출판사들이 직접 만나기 위해서'라고 한다.
2021 서울국제도서전은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과 D동에서 열리고 있다. 12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그리고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손진 기자]
A동에서는 주제전시 <긋닛: 뉴 월드 커밍>, 기획전시 <BBDWK>, 웹툰·웹소설 특별전시 <파동>을 관람할 수 있다. <긋닛: 뉴 월드 커밍>은 '지난 70여 년간 끊어지고 또 이어진 서울국제도서전 역사를 최초로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로, '우리에게 책을 무엇이었는가'는 큰 질문을 던진다. <BBDWK(Best Book Design from all over the World and Korea)>를 통해서는 '아름다운 책에 관한 하나의 커다란 다양성의 지평과 이를 만드는데 기여한 디자이너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202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도 있으니 출판사 또는 북디자이너는 이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A동의 마지막 전시인 특별전시 <파동>에서는 『치즈인더트랩』, 『연의 편지』, 『스위트홈』과 같은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작품의 전시와 『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폭언일기』 등 인스타툰 전시가 펼쳐진다.
D동에서는 수많은 출판사의 책 판매와 함께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그 외에도 주제 강연 및 세미나, 리미티드 에디션, 리미티드 에디션 청음 공간,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신간발표 도서 <가을, 첫 책>, 책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19 탓에 고작 4일간 열리는 도서전이 야속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소보다 작은 규모의 도서전일지라도 오래 기다려온 만큼 품은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우리라고 믿는다. 여기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끊어진 것을 이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일에 함께하자고 손을 내민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9기 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