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by 한건호대학생기자 posted Aug 25, 2021 Views 203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5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최성율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뇌를 모방하여 고도로 집적된 뉴로모픽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미 상용화가 완료된 실리콘 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의 뇌에 있는 신경세포인 뉴런과 뉴런 사이를 연결해 주는 시냅스의 특성을 구현한 것이다.

뉴로모픽 반도체(Neuromorphic chip)는 인간의 뇌 신경을 모방하여 만든 차세대 반도체로 딥러닝 등 여러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반도체이다. 기존의 반도체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전력 소비량이 기존보다 1억 분에 1(약 20와트)에 불과하여 미래 반도체 시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때문에 최근에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AIST 공동연구팀은 단일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사람 뇌의 뉴런과 시냅스로 구성된 뉴로모픽 반도체를 구현하였다. 다른 뉴로모픽 반도체와 다른 점은 상용화가 완료된 실리콘 표준 공정으로 제작하여 그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 트랜지스터 : 전류나 전압의 흐름을 조절하여 신호를 증폭 시키거나 스위치(ON/OFF)
역할을 하는 반도체 소자. 세 개의 단자를 가지며, 한 단자에 의해 다른 두 단자 사이에서 
흐르는 전류나 전압을 제어하는 기능을 하는 소자를 말한다. 구조는 밑의 그림과 같다.)

사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건호 대학생기자]

뉴로모픽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인 뇌와 동일하게 어떠한 신호가 통합되었을 때 그 신호 사이의 연결성을 기억하는 시냅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회로를 토대로 구성된 시냅스는 그 집적도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대부분 표준 실리콘 미세 공정으로는 제작이 어려워 상용화가 어려웠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미 상용화가 되어 널리 쓰이는 표준 실리콘 미세 공정 기술로 제작이 가능한 단일 트랜지스터로 앞서 말한 시냅스의 기능을 모방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것을 8인치 웨이퍼에 적용하여 반도체를 제작하였다. 연구팀은 제작한 반도체로 사람 뇌의 기능을 일부 모방하여 글자 또는 이미지, 그리고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뉴로모픽 반도체의 집적도 개선과 생산 비용 문제를 해결하여 뉴로모픽 반도체 하드웨어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8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대학생기자 한건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3249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4681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76173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8549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7754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30267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16982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22516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16167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22670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16056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8616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8696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18713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21314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93407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20555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93725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20328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9639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16188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20762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16783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19244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24743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32431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6025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22309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7778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18532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21000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7147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23908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25035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22514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21525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19043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18652
보다 따뜻한 말, 함께 읽어요 file 2021.07.28 한수진 15042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89345
간편 결제 수단의 시대: PAY 3 file 2021.07.27 전인애 21271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45395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7419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21166
눈에 넣는 일회용 인공눈물, 독을 넣고 있지는 않은가 file 2021.07.26 김정희 21904
차선규제봉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file 2021.07.26 이은별 18592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8427
내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너 쓰고, 나 쓰고> 청소년 릴레이 소설 출간 프로젝트 file 2021.07.26 권가현 20879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192915
더울 땐,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file 2021.07.26 한윤지 154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