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높은 계란값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최근 계란값 폭등으로 최고 12,000원까지 유통되던 계란을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하여 6,000원대로 계란값 낮추기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웃돌고 있는 것과 대형마트 공급에 한정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거주지와 근처 대형마트가 멀거나, 대형마트가 아닌 영세 마트에는 공급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송파구의 한 가정주부는 “추석에 계란으로 부침도 얼마 못하고, 고기도 비싸지고, 밀가루도 비싸져 3종 세트가 따로 없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정부의 계란값 낮추기는 일시적인 가격책정으로 물가 안정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송파구 시민들이 의견을 한데 모아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우석 대학생기자]
한국 양계장협회의 입장에 따르면 적어도 추석까지는 비싼 계란값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가 떨어져야 계란값도 떨어지는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 계란 수요가 더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계란값 인상을 크게 체감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AI 발생 이후 산란계 1,671만 마리가 도살 처분되면서 계란값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57.0% 올랐다.
한편, 지난 13일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8월과 9월 수입 물량 2억 개를 차질 없이 도입하고 대형마트 등 소비자 직접 공급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며 "현장 점검 등 가격 안정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최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