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마니아라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당연히 나이키를 뽑을 것이다. 나이키는 다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도 많이 하고 유명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도 다양하게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컬래버레이션없이도 많은 인기를 끄는 신발들이 존재한다. 그건 색깔의 문제다. 조던 1탄을 예로 들어보자. 1985년에 조던 신발이 처음 탄생할 때 있었던 조던 1탄의 색깔들이 가장 인기가 많다.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합인 시카고 컬러, 검은색과 빨간색의 조합인 브레드 컬러, 검은색과 파란색의 조합인 로얄블루 컬러, 검은색과 하얀색의 조합인 일명 범고래 컬러 등 말이다. 이런 색깔들은 Original(일명 OG)이라고 불리며 더 많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이것은 조던뿐만이 아니다. 나이키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신발들 중에서 주로 한 가지를 밀어준다. 여기서 밀어준다는 뜻은 나이키의 많은 신발들 중에서 한 종류의 신발을 다양한 브랜드 또는 뮤지션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서 인기를 끌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때는 그게 조던 1탄이었고 또 다른 때는 에어포스 1이었고 지금은 누가 봐도 덩크 전성시대이다. 최고의 패셔니스타 래퍼 트래비스 스캇,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스, 한국의 스케이트 숍 카시나 등 다양한 뮤지션과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신발들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많게는 정식 발매 가격의 15배를 넘는 리셀가를 자랑하는 제품도 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주로 협업을 진행했던 상품들이 인기를 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나이키의 순정 제품이지만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색깔이라면 말이 다르다. 그게 바로 하얀색과 검은색의 조합 일명 범고래 컬러의 덩크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류태영 대학생기자]
범고래 덩크는 발매 전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록 조던은 아니지만 이 색깔 역시 OG의 색깔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범고래 덩크에 열광을 했고 그것은 리셀가로 나타났다. 정식 발매 가격은 119,000원인데 발매 초기에는 50만 원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다양한 곳에서 발매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30만 원 초반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컬러는 인기가 정말 많다. 그러다 보니 나이키에서도 그 움직임을 눈치채고 시도 때도 없이 발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많은 발매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30만 원 초반을 지키고 있다. 범고래 덩크는 국민 신발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대학생기자 류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