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이정훈기자]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의 야구 대표팀은 6개 국가 가운데에서 4위로 마무리하며 메달권에 속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7월 29일에 있었던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출발하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미국에 4:2로 패했다. 하지만 다음 날 도미니카로부터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고, 2일에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11:1로 대승을 거두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문제는 4일부터 시작됐다. 4일,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5:2로 패했다. 8회 고우석의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우리나라는 8회까지 일본과 2:2로 접전을 펼치던 상황이었지만 1사 상황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기회에서 나온 고우석의 실책으로 투수와 포수의 멘탈이 모두 무너졌고, 만루 상황에서 야마다 데스토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경기를 내어줬다.
결승에 다시 갈 기회였던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에서도 7:2로 패하며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와 다시 만났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등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팀의 선배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8회 등판하여 동점, 그리고 역전까지 허용하며 한국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다.
사실 이번 대회 전부터 한국 야구계의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했다. 프로 구단 소속 선수들이 호텔에 모여서 음주 행위 등으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그에 따라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중간에 자진 하차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로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팬들의 시선과 여론 또한 좋지 않았고, 그러한 부분들이 대표팀에 큰 부담으로 적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한국 야구계의 분위기 속에서 야구계의 원로들과 선배들은 변화와 재점검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연 앞으로 한국 야구계가 어떤 노력들과 방법으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고, 좋은 성적을 낼지는 야구팬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9기 이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