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by 19기백우빈기자 posted Jun 02, 2021 Views 243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찾던 영원한 삶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텔로미어 연구의 선두에 선 바이오 기업, BioViva의 CEO인 리즈 패리쉬(Liz Parrish)가 말했다. 그녀는 이 인터뷰에서 텔로미어와 텔로미어 산업의 전망에 대하여 전문가의 입장에서 자세히 대답해 주었다.

텔로미어는 말단 소립이라고도 불리며, 세포의 염색체 끝에 있는 안전모와 같은 것으로 세포가 분열을 할 때마다 조금씩 소모되면서 DNA를 보호하여준다. 텔로미어가 모두 소모되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게 된다. 이것은 생물의 수명과도 깊은 관계가 있으며, 개가 인간보다 더 빨리 죽는 이유도 개의 텔로미어가 인간에 비해 10배 더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liz_parrish.jpg
[이미지 제공=Liz Parrish,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그 누구도 늙고 아픈 몸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텔로미어를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로 복원시켜서 노화를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라며 그동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여겨졌던 노화를 이제 질병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었다. "이미 쥐의 수명을 40% 이상 늘리는 실험에 성공했으며 이제 인간의 차례만 남았습니다."라고 최근 연구 성과도 밝혔다.

텔로미어 산업은 전 세계인이 고객이라는 점에서 아주 큰 강점이 있으며, 잠재성이 매우 높아 투자 가치가 크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인류가 고대부터 바라왔던 영생이라는 엄청난 상품을 가진 텔로미어 산업이 호황을 누릴 날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하지만 텔로미어 연구가 수월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리즈 패리쉬는 "텔로미어 연구는 인간에게 적용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100년 정도여서 쥐와 같은 동물과는 달리 몇십 년에 걸친 실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암과 관련된 문제도 있습니다. 텔로미어를 복원시켜서 오래 살다 보면 세포 분열 중 오류가 생겨 걸리는 질병인 암의 특성상 오래 살면 살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암을 이겨낼 수 있다면 인류는 진정한 의미의 젊음,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현재 텔로미어 연구의 한계점과 목표를 말해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9기 백우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6483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66224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2095215
내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너 쓰고, 나 쓰고> 청소년 릴레이 소설 출간 프로젝트 file 2021.07.26 권가현 22092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200141
더울 땐,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file 2021.07.26 한윤지 17090
드디어 개최된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 file 2021.07.26 한수진 21336
[PICK] KBO 역사상 최대 위기,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file 2021.07.26 지주희 285542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33393
50점 폭격한 아데토쿤보,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벅스 file 2021.07.23 이대성 20439
'제8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2022, 로그인 머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으로 경제와 내 자산은 어떻게 될 것인가 file 2021.07.23 김진현 30267
민간 우주 관광 시대 개막…일반인은? 2021.07.23 민호윤 19368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20436
키움 히어로즈,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대신 이것을...? file 2021.07.19 정윤선 26535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8466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22085
농업에 과학을 더하다 ‘도시형 스마트팜’ file 2021.07.16 신지연 20715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22442
'부상' 김희진-김수지 합류,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 최종 12인 명단 발표 file 2021.07.15 김하은 24463
성큼 다가온 4차 산업 시대, 도시 속에 농장을 만들다 file 2021.07.12 김서영 20794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file 2021.07.12 김윤서 24377
예술인을 위한 복지제도,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file 2021.07.06 김민아 24224
올해 1만 3955명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취업난으로 인한 취업 대신 전문직 준비 중 file 2021.07.06 이승열 39735
“7월 1일부터 대전~오송 급행 버스 현금 승차 안돼” file 2021.07.05 김태림 20053
반도체 인쇄 걸림돌 '마랑고니 효과' 역이용해 반도체 성능 높이는 데 성공 file 2021.07.01 한건호 25960
비대면으로 만나는 세계 10대 미술관 file 2021.07.01 한윤지 17583
방탄소년단X맥도날드, 전 세계 ‘BTS 세트’ 열풍 file 2021.07.01 김수연 17440
개인화 마케팅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file 2021.06.30 정윤선 20952
인간이 우울해질수록, 가재는 대담해진다 file 2021.06.29 유예원 25599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33007
GPU에 집중하라 file 2021.06.28 이준호 22816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84157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86036
장애인의 대중교통 어려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file 2021.06.28 남서영 21636
5G 상용화 어느덧 2년 반...한국의 5G 통신 현재 상황 file 2021.06.25 최병용 20666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20058
"大韓民國 臨時政府 行政 首班"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file 2021.06.24 노윤서 18842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사례로 보는 드론 활용의 필요성 2021.06.22 김률희 26075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99179
“폭염∙자외선 지수 이젠 날씨 알림이 앱에서 확인하세요!” file 2021.06.16 김태림 18434
잔여백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예약하세요 file 2021.06.15 이상미 18955
탄소 중립을 위한 사람들의 실천, 실시간 현황 file 2021.06.14 지주희 20377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21133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28306
제7대 은평구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 본회의 개최 file 2021.06.09 홍순후 25070
[포토]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 file 2021.06.03 디지털이슈팀 19510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24348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22839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9394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22281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93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