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으로 녹아들었다. 사람들은 실외 활동보다 실내 활동을 선호하고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되었다. 그렇다면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7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집콕 이벤트’ 등장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의 달 기념 ‘집콕 이벤트’가 등장했다. 군산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비대면 가정의 달 이벤트로 사진을 찍어 보내면 액자를 제작해 주는 ‘집콕 가족 챌린지’를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집콕박스 꾸러미(프렌쥬 그림자 놀이극장, 페이퍼토이, 로봇태권브이 피규어, 오색클레이)’를 선물로 제공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소현 대학생기자]
이벤트 상품의 활성화
호텔이나 식당, 카페 등에서 하던 이벤트가 집으로 들어왔다. 이제 집에서도 쉽게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가 등장하고 있고 혼자 이벤트를 꾸미기 쉽도록 포토존 등이 제작되어 집으로 배송된다. 대형 선물 박스, 레터링 풍선 등의 이벤트 기본 구성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렌드, 토퍼를 제작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아이디어스’와 같은 작가를 바로 만날 수 있는 직거래 형식의 앱이나 플랫폼이 등장하며 이런 이벤트 상품이 점차 활성화되고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소현 대학생기자]
가벼운 여행
코로나19로 만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면서 소규모 그룹으로 간단하게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부부끼리 호캉스를 가거나 2~4명의 가족 단위로 ‘차박’, ‘캠핑’, ‘드라이브’처럼 소수의 인원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여행이 성행하고 있다. 더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집 근처나 수도권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는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떠나기도 한다.
가정의 달,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유원지나 여행을 가기보다는 정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집에서 하는 많은 활동들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 무수히 발전하고 있다. 가정에 달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밥이라도 한 끼 먹으며 가족들만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