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사회적, 문화적 이슈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내뿐만 아닌 해외 외신도 이런 사회, 문화적 이슈들을 다루었다. 지난 3월 21일 자 The New York Times는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하는 아동 결혼에 대해서 다루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인 네팔에서는 어린 여자아이들의 조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에는 개발도상국에서 빈곤한 여자아이들이 조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었다. 그러나 근래 코로나19로 인해 조혼 현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경제적 부담, 부모의 죽음 등이 어린 여자아이들을 조혼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개발도상국 중 네팔은, 주로 관광업과 외국에서 노동하는 자국민들의 송금이 경제발전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나라의 경제가 휘둘리자, 가정도 흔들리고, 여자아이들이 결혼을 하도록 등 떠밀린다.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빈곤에서 벗어나고, 여성 인권도 더 보장받을 수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이런 사회적 흐름이 쇠퇴하고 있다. 코로나의 피해는 상권의 몰락, 실직, 여행업의 몰락 등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숨은 곳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강윤아기자]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는 비단 가난한 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3월 18일 자 The New York Times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의 대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베이비 시팅, 음식점 직원 등으로 식비를 마련하던 대학생들이 학교가 문을 닫고 일자리도 잃고 음식을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음식을 구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푸드 뱅크 등을 찾기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학생 중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오래 기다리지 못해 끼니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선진국, 개발도상국 모두 코로나의 피해자이다. 코로나의 빠른 극복을 위해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 개인위생 등의 실천을 꾸준히, 그리고 철저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9기 강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