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남서영 대학생기자]
과거엔 디지털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했지만, 전자책이란 개념이 정립되기 전의 전자책은 오히려 ‘책’의 본래 가치 및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여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불편한 점들을 개선해 나가자 현재는 전자책 전용 장치를 통해 텍스트를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들고 다녀야 하는 책보다 가볍단 장점이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최근엔 텍스트, 영상, 음향효과가 더해진 책도 나오기도 하고, 유튜브 및 오디오북과 같이 다양하게 존재해 있다. 종이책의 시대에서 점차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 등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요즘이다. 그만큼 많은 종이로 쌓여진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낮은 거부감과 접근성이 높아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020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 및 최근 10년간 변화 추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대출 건수는 4.0권이다. 그러나 2011년(8.3권)과 비교했을 땐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KERIS는 도서 대출 권수 감소 원인으로 학생들이 인쇄 책을 대출하던 방식에서 전자책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보 이용행태가 변화한 점을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재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지난 2011년 9만 6335원에서 2020년 10만 5250원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반면 ‘대학 평균 전자자료 구입비’의 경우 2억 9000만 원에서 4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대학의 지난해 전자자료 구입비는 전체 자료구입비의 69%로 지난 2011년 49%보다 크게 늘었다. 게다가 ‘재학생 1인당 상용DB 이용 건수’는 지난 2011년 130.8건에서 2020년 253.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의 자료 이용 추세가 종이보단 전자자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강의에서 전자자료나 동영상 등이 많이 활용되는 점 또한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박혜자 KERIS원장은 “전자자료 이용권 도입,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한 대학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대학의 전자자료 이용 확대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대학도서관 평가를 통해 도서관의 현황 진단과 서비스 개선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남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