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가 팽배하게 되면서 지금까지보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술을 하게 되었다. 새롭게 부상하는 이 개인주의적 생활방식으로 인해 혼자 밥을 먹는 행위를 말하는 ‘혼밥,’ 혼자 술을 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혼술’과 같은 신조어 또한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어 경제 또한 변화를 겪고 있다. 현재 경제는 1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그 초점을 예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포함한 그룹이나 대가족에 두는 것이 아니라 더 작은 단위인 개인을 더 강조하고 있다. 이 개인주의적인 경제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결국 ‘1코노미’라는 새로운 용어를 창조하게 되었다.
[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송경아기자]
이렇게 ‘1코노미’가 강조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사람들의 대부분이 팀 프로젝트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것을 이유로 주어진 일들을 각자하기를 선호하게 되었다는 데에 있다. 또한 픽미 세대의 도래로 인한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부분의 노동인구, 특히 2,30대의 사람들이 식사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 하기에 이러한 ‘1코노미’가 팽배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TV 조선에 따르면 예매인구 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비율이 10% 이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혼자 영화를 보는 개개인들을 '혼영족’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1인가구의 비율이 이미 25%를 넘었고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아 몇 년 안에 1인관객의 비율이 20%로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2016년에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42.2%의 영화 관객들이 혼영족이었다고 한다. 이는 2013년에 집계된 8.2%의 혼영족의 비율의 5배 이상이 되고 이 비율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에 집중하게 되는 ‘1코노미’가 발달하게 되면서 경제의 각각 산업에서 이 유행에 대응하여 여러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라면, 컵 밥과 같은 즉석식품 또는 편의식품의 발달이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생존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음식들로 배를 채운다. 이러한 생각의 변화 그리고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많은 식품업체들은 더 다양한 라면, 도시락과 같은 즉석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Home Meal Replacement market’(집 밥 대체품 시장)은 해가 갈수로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HMR 시장의 규모는 2011년에 1조 1067억원이었던 데에 비해 2015년도에 1조 6720억원으로 50%이상 성장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경제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한다. 경제의 주 단위가 개인으로 축소되면서 상품 그 자체뿐만 아니라 경제의 시스템 전체도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 혁신이 꼭 상품의 다양성과 “aloners”에게 더 쉽고 편리한 소비 시스템과 같은 좋은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하면 이는 큰 오산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구성해 가기 위해서 우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 혁신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 할 수 있는 그러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서자는 생각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송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