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서현 기자]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차없는 거리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 5.18 레드페스타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5.18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5.18을 기억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도전, 열정, 패기, 젊음, 저항 등의 메시지를 담은 문화예술활동을 벌이는 청소년축제이다.
5.18 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레드페스타 행사위원회가 주관한 본 행사에는 광주광역시의 각종 중고등학교 동아리와 연합, 또한 광주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여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들은 청소년의 참정권,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최저 임금 보장 등의 청소년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청소년들을 억압하는 학업 위주의 사회, 사드 배치 등의 시사 이슈에 대한 비판을 하며 행사를 꾸려나갔다. 또한 청소년 밴드와 댄스팀 등이 참여하여 그들의 끼를 발산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세월호 사건 피해자들을 추모하거나 다양한 상담 등을 하며 정말 청소년들의,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이끌어나갔다.
또한 본 행사는 전시와 체험뿐만이 아니라 5.18 민주항쟁을 기억하고자 하는 행사의 취지와 걸맞게 4시 16분에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5시 18분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에 맞추어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어울려 함께 플래시몹을 추었다. 이 외에도 세 번에 걸친 상황 재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알려주고, 민주주의가 이러한 투쟁으로 인해 얻게 된 값지고 귀중한 것이라는 걸 상기시켜주기도 하였다.
본 행사에 참여한 김OO 양(18세)은, "5.18 민주항쟁은 광주 시민으로서, 아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라며 "레드페스타를 통해 수많은 학생들이 5.18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부터 올해 초, 우리는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승리를 거두었다. 더군다나 이 행사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벌이는 행사이다. 그렇기에 본 행사는 더욱이 뜻깊고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