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MEUK 2017 사무국]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MEUK(Model European Union Korea)는 우리나라 최초로 MEU(모의유럽연합) 형식을 적용한 청소년 대상 모의국제회의로, 작년 여름 MEUK 2016을 통해 처음 개최되었다. 올해 8월 6일 MEUK 2017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회의 취지와 목표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MEUK 전략기획이사회(GSOC)의 엄태수 사무총장(연세대학교, 21세)과 안유민 상임고문(토론토대학교, 21세)을 취재했다.
MEUK는 근 몇 년 간 외교와 국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주로 참여해오고 있는 MUN(모의 유엔) 대회들과 달리 EU(유럽 연합)의 회의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MEU와 MUN의 큰 차이점은 발언 시간 양도나 발언자 목록 등의 행정적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기 때문에 회의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회의 시 의장의 권한이 자유롭고, 획일화된 결의안 대신 분야별 정책별로 세분화된 공동 입장문이나 정부 간 결정을 결의한다는 것 또한 MEU만의 특징이다. 또, 모의유럽연합 회의는 입법 절차인 공동 결정 절차가 체계적이고,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의회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위원회 내에 국한되어 회의를 진행하는 MUN과 다르게 다양한 위원회가 융합되어 진행되는 절차가 존재한다.
MEUK는 회의를 기획하는 사무국, 진행하는 의장단, 기타 운영을 돕는 스태프와 사무관, 회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대사단으로 구성된다. MEUK만의 또 다른 특징이자 강점은 대부분의 사무국원이 성인이고, 모든 사무국원이 기본 2년 이상의 모의 회의 경력이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대회 운영과 기획이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EUK 사무국은 전략기획이사회, 교육정책국, 회의운영국,공보국, 재정관리국으로 이루어지고, 다가오는 대회에서 총 3개의 영어위원회(European Council, European Parliament, Council of Ministers)와 2개의 한국어위원회(유럽의회, 각료이사회)로 나누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MEUK가 추구하는 목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청소년들에게 EU를 알리는 것이다. MEU 회의는 이제까지 주로 대학원생이나 학부생 대상으로만 개최되어왔는데, MEUK는 소수에게만 제공되었던 기회를 청소년들에게 확대하고 EU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올해 개최되는 MEUK 2017의 경우는 작년과 달리 대회 비용을 최소한인 5만원으로 대폭 줄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상급의 대회를 기획하는 것이다. MEUK 기획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전략기획이사회 사무국원들의 말에 따르면, 본 회의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색다르고 완성도 높은 모의국제회의 대회를 기획해 모의국제회의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MEUK는 여느 모의 회의와는 다르게 교육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6개월여의 체계적인 의장단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2년간 15장 분량의 독자적이고 탄탄한 의사진행규칙을 제작하고 수정하는 것을 거듭해오며 회의 준비에 활용하고 있다.
작년 여름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되었던 MEUK 2016은 EU 대사님의 축사와 주한EU대표부, 유테카 등의 후원을 받아 성황리에 회의를 마쳤다. 다가오는 MEUK 2017은 주한EU대표부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산하 EU 연구소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8월 6일에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사단 신청은MEUK 2017 공식 홈페이지(http://www.meukorea.com/)에서 지원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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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수아기자]
우와 이런대회도 있네요! 이번에 신청해서 꼭 참가해봐야겠어요! 여러가지 모의유엔이나 모의회의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