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민정연 기자]
거리를 다니다가 화사한 꽃배경의 서울환경영화제 현수막과 마주쳐 본 적 있는가?
2017년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이화여대 ECC 아트하우스 모모관과 삼성홀 에서는 제14회 서울환경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제환경영화경선 6개국 8편을 포함하여 24개국 51편이 상영되었다. 특히 이번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환경재단, 환경운동연합,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모여, 대기오염, 미세 먼지 등을 포함한 기후 변화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그린 포럼(그린토크)’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영화제의 마지막날인 5월 24일에 상영된 '위기의 9시간' 이라는 영화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위기의 9시간'은 핵무기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식 영화로, 핵무기 사고는 불가피하게도 반드시 일어나며, 그저 시간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일하게만 생각해왔던 핵무기 보존의 안전성에 대해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영화제에 대한 정보는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gffis.org 에서 얻을 수 있다.
한 편의 환경영화는 커다란 목소리보다, 조리 있는 글보다 더 강한 변화의 힘을 가진다. 환경 파괴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는 요즘, 우리를 일깨워줬던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년의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민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