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정유림 기자]
5살 갓 유치원에 들어간 시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정규교과과목으로 등록된 '수학'이 학생들의 창창한 대학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로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수포자'라는 줄임말도 꽤 오래전부터 사용됐을 정도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은 큰 장애물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영어, 국어, 사탐, 과탐, 제2외국어 등 여러 과목 중 왜 하필 수학을 어려워할까?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성취도 능력은 세계 상위권이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도는 우리나라보다 성취도가 낮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우리나라의 수학교육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대학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이 되었기 때문이다.
수학이 무엇인지, 어떻게 배워야 할지를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그저 옳은 답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어려운 답을 요구할수록, 학생들은 당연히 수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간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학생의 목표이자 꿈인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수학능력보다도 수학 등급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
이미 굳어져 버린 잘못된 교육 방식 안에서 우리 학생들은 수학을 놓아버리거나,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수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전부터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될 학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들인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교육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수포자'는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다.
또, 수학뿐만이 아닌 다른 과목 역시 학생들은 배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은 채, 놓아버릴 것이다.
인생에서 새로운 것을 가장 많이 배우는 시기인 학생들이 배우기도 전에 포기하는 법을 알아버린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
학생들이 '포기'보다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교육이 절실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유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