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고 날이 풀리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그에 따라 여행을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작년에도 봄 여행주간에 국내여행이 전년대비 38% 증가하였으므로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연휴를 이용해 마음껏 놀 학생들이나 커플 같은 이들이 함께 데이트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언제나 붐빈다. 또한 최근 ‘1코노미(1인+Economy)’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등 혼자 사는 1인가구가 증가함으로써 혼자 놀러 다니는 이들도 증가해 이들을 겨냥해 혼자 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혼자 놀기에도 좋고 같이 놀기에도 좋은, 당일치기로 안성맞춤인 여행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민기자]
먼저 아산 공세리성당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조선 시대의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에덴의 동쪽’ 등 7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진입로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개화시기가 노면 장관을 이룬다.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 세 그루와 십자가의 길,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성당에서 평화로움을 느껴보는 건 어떤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민기자]
마지막으로 천리포수목원이다.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꽃의 계절인 봄에 딱 맞는 여행지이다. 돌아보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해 주변에 사는 이들은 잠깐 시간이 날 때 가기 좋은 곳이다. 꽃뿐만 아니라 푸른 나무들로도 채워진 수목원은 천리포 가까이에 있어, 돌아보고 난 뒤 봄의 선선한 바닷가를 걸어보는 것은 어떤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