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연기자]
2016년 12월 23일부터 시중에 파는 담뱃갑에 경고 문구와 혐오 그림을 도입했다. 경고 문구에는 '폐암에 걸릴 확률 26배 상승,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심장질환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 당신의 아이를 홀로 남겨두겠습니까?', '발기부전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담배 케이스를 함께 파는 마트나 편의점이 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연기자]
과연 혐오 그림으로 인해 담배 판매량이 줄어들었을까? 2016년 12월 혐오 그림 도입 후 2017년 1월, 2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2017년 3월, 4월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흡연자 김 00 씨는 "처음에는 혐오스러운 그림을 보고 흠칫했지만, 지금은 무덤덤할 뿐이다. 주위에 흡연자 친구들을 봐도 처음에는 담배 케이스를 사용하거나 스티커를 붙여 그림을 가렸지만,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 한다."라며 처음에는 그림을 보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다.
마트 점주 신 00씨는 "가족사진, 눈이 충혈된 아이 사진, 발기부전 사진 등 손님들이 선호하는 사진이 있다. 사진을 골라서 사가려는 손님들도 많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왜 혐오 그림 때문에 우리가 오히려 피해를 보는지 모르겠다."라며 사진을 골라 사가는 손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화부=김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