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은 무슨 날일까요? 한 사람의 생일일 수도 있고, 기념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5월 10일은 우리가 아는 것만큼 그리 의미가 가벼운 날은 아닙니다. 공직선거법 제 6조에 의하면 5월 10일은 바로 유권자의 날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주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이 날을 기념하여 KBS 아트홀에서는 특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본 기자가 방송국으로부터 방청 초청 및 봉사 활동을 통해 가게 된 행사입니다.
3월 18일 첫 예선을 시작으로 4월 22일 최종적으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 14팀이 결정되고 2개월 동안 달려왔던 여정의 끝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5월 6일 아직 바람이 차디찬 아침에도 결선 장소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퍼포먼스, 공연, 강의 등을 준비한 사람들은 지칠 줄 모르는 듯 연습에 매진하였습니다.
모두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유권자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자 역시 주의 깊게 듣게 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의 내용을 알려드릴 수는 없겠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강연은 바로 북에서 내려오신 한 여성의 강의였습니다. 북한과 한국의 선거 방식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사상의 차이도 있겠지만 단순하게 본다면 북한에서는 선거를 아주 중요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선거를 중요하게 여기기보다는 휴일이라는 사실에 열광하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북한처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잘못된 한 표들로 인해서, 무심코 넘겨버린 투표권으로 인해서 한국은 크나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제 선거 날이 다가오면 휴일이라는 사실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날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연섭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윤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