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공강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인공강우는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 사람이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다.
계산적으로는 습도 400%이상이 되어야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름을 구성하는 구름입자가 서로 뭉치는데 도움을 주는 응결핵이 있으면 습도 100%에서도 비가 내릴 수 있다.
인공강우는 응결핵의 역할을 하는 구름씨를 뿌려 구름이 쉽게 비를 내리도록 돕는 것이다.
구름씨를 뿌릴 때 항공기나 로켓이 동원되며 사용되는 구름씨는 구름의 종류와 대기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높은 구름은 꼭대기 부분의 구름입자가 얼어있어 아이오딘화은과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한다.
낮은 구름은 구름입자가 얼어있지 않아 염화나트륨이나 염화칼륨 등의 흡습성 물질을 사용한다.
인공강우는 미세먼지나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인공강우는 수증기를 포함한 적절한 구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즉, 건조한 사막이나 구름이 없는 건조한 날씨에서는 불가능하다.
인공강우의 효과는 강우량을 10~20% 증가시키는 정도에 그친다.
또한 비가 오고난 후 반나절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만 그 후에는 다시 올라가 일시적인 효과만 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가영기자]
한 번 시행할 때마다 비용이 적지않게 드는 것에 비하면 다소 짧은 편이다.
그리고 구름씨에 이용되는 화학물질이 장기적으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