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창원 중앙고등학교 동아리 '하브루타' 학생과 만남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동아리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이도경이라고 합니다. 저희 동아리는 '하브루타'라는 동아리입니다. 사회문제나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합니다.
Q. 그렇다면 이 동아리에 가입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음. 평소에 토론에 관심도 많고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가 스스로 찾아보고 싶었어요.
Q. 그렇군요. 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었나요?
A. 네. 1학년 8명, 2학년 6명으로 총 14명입니다.
Q. 친목 활동으로는 무엇을 하나요?
A. 다른 동아리와 함께 축구를 하면서 팀워크를 쌓는답니다.
Q. 올해 참가한 행사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행사인가요?
A. 음 아직까지 참가한 행사는 없고 곧 다가올 축제에 저희가 활동한 내용과 토론한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에요.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요.
Q. 동아리 활동하면서 인상 깊거나 개인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토론 주제가 있나요?
A. 음 인상 깊은 토론 주제는 아프리카 기아들을 살리기 위해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GMO 식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찬반입니다.
Q. 최근에 토론한 주제로는 무엇이 있나요?
A. 의무경찰제도가 필요한지에 대한 찬반과 정신병원 감금에 대한 찬반이에요.
Q.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동아리 활동하면서 어떤 점이 좋고, 무엇을 느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일단 동아리 활동하면서 토론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좀 더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토론한 많은 사회문제들 중 찬성과 반대가 적절히 나뉘는 문제가 있는 반면에, 어떤 문제들은 모두가 잘못됐다고 하는 문제가 있어요. 그런 문제들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토론을 하고 난 이후에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저희가 찾거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해요.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권나연 기자]
한편 하브루타란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교육과정에 적용되며, 유대인만의 독특한 교육법이지만 공부법이라기보단 토론 놀이라 보기도 한다. 자신만의 생각과 논리적인 생각이 중요시되어가는 이 시대에 적절한 공부법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학교에서 이 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힘들게 공부하기보다 친구와 토론하며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권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