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금요일 분당구에 위치한 이매고등학교에서 동아리 발표회가 있었다. 여러 동아리 부스 중 역사동아리인 '역사랑'은 눈에 띄는 부스 중 하나였다. 역사랑은 4가지의 흥미로운 부스를 진행하였는데 그중 가장 의미있던 부스가 바로 위안부 의식팔찌였다. 동아리 발표회가 시작되기 약 2주일 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의식 팔찌를 구매하자는 홍보를 시작했고 전교생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5기 배한민기자]
상당수의 학생들, 심지어는 선생님들께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자 이 팔찌를 신청하였다. 그리고 9월 15일 금요일 동아리발표회 당일 팔찌를 신청한 학생들은 팔찌를 받아가며 위안부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팔찌를 통해 벌어드린 수익금은 모두 기부하였기에 더 의미가 있는 활동이지 않았나 싶다.
요즘 청소년들은 뉴스와 SNS를 통해 위안부에 관련된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은 사적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캠페인에는 많이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와 같은 간단하면서도 공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다. 실제로 이매고등학교 2학년 홍○○ 학생은 "평소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된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동아리 발표회에서 이러한 행사를 해주어 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었고 드디어 위안부 할머니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여러 학교와 동아리들이 위와 같은 켐페인을 실행한다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일에 보다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배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