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광남중학교 집현전에서는 “2017년도 교내 토론대회” 가 열렸다.
이 대회를 위해 학년별로 1학년은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 학원 수업(사교육)이 필요한가?’, 2학년은 ‘학교에서 복장 자율화를 해야 하는가?’, 그리고 3학년은 ‘동물원은 필요한 시설인가?’라는 주제가 선정되었다.
주어진 주제를 보고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친구와 함께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찬성과 반대 중 팀의 의견을 정하여 신청하고, 팀이 주장하는 내용과 근거를 미리 글로 제출하여야 했다.
대회 일주일 전 대진표가 결정되었고 그들만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이뤄진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서윤기자]
이번 토론은 입론과 반론, 자유토론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팀의 첫 번째 주자가 입론을 펼치면, 두 번째 주자가 상대 팀 입론에 대한 반론을 내세우고, 마지막 주자 및 모든 팀원이 자유롭게 반박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시험 기간과 겹치게 된 대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근거와 자료를 준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토론의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칭찬받아 마땅했다.
토론대회의 정답은 없다.
그들이 얼마나 뚜렷한 근거를 가지고 상대 팀 논리의 허점을 반박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얘기하느냐가 중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우리 팀의 주장을 펼치려면 상대편 입장이 되어 왜 상대 팀이 그런 주장을 하는지 자세히 따져보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토론은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주제에 대한 쟁점을 찾고 근거를 제시하며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요즘 더욱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학생들이 주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그에 대한 생각까지 정리할 수 있는 토론 대회가 많아지길 바라며, 또한 토론이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장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