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음암중학교 김윤숙 교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9월 21일~22일 이틀간 경상남도 김해에서 제24회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틀간 14팀 약 800여 명이 참가한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 예술을 발굴·복원하여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민속예술축제이다.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돼 올해는 14개 팀 총 700여 명이 각 시ㆍ도를 대표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충청남도를 대표하여 음암중학교가 전국 청소년 민속 예술제에 출전하였다. 음암중학교는 우리 지역의 인형극 박첨지 놀이로 참가하였다. 박첨지 놀이는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서 계속 이어져 오는 민속 인형극이다. 또한, 우리나라 유일 마을 단위의 민속 인형극이다.
서산 탑곡리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박첨지놀이 인형극 축제를 한다. 박첨지 놀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방학 기간과 방과 후 시간, 아침 자습시간 등 많은 시간을 연습에 몰두하였다.
박첨지 놀이에 참가한 음암중학교 최윤아 학생은 "박첨지라는 게 있는지, 존재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지역의 전통놀이인 박첨지를 접해보고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다음 해에도 우리 학교가 박첨지 놀이를 전국에 알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청소년 민속 예술제에 참가한 음암중학교는 금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5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음암중학교는 박첨지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감문, 그림일기, 칠 행시 등 많은 활동으로 책을 펴낼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강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