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강민지 대학생기자]
한한령은 중국 내 한류 금지령으로,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가 확정된 이후부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적용되고 있다. 지금 현재 2021년까지 조금씩 암묵적으로 완화되는가 했지만, 다시 제2의 한한령이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달 27일 한국 연예인 콘텐츠 관련해서 강도 높은 강도의 규제를 시작했다. 이로 인한 사건으로 한국의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생일 이벤트가 있다. 중국의 방탄소년단 팬클럽은 해당 멤버의 생일 이벤트 진행 중 중국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제재로는 중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웨이보로부터 60일간 계정 금지 통보를 받았으며 관련 생일 이벤트 게시물도 삭제되었다. 그리고 한국의 여자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TWICE)의 쯔위의 팬클럽에도 당국의 제제가 가해졌다. 이유는 황당하게도 팬클럽 이름인 '쯔위 바'에서 카페와 모임을 의미하는 바(BAR)를 삭제하라는 공지였다.
그 와중 2016년도에 시작하여 2017년도에 종영한 한국 드라마 '도깨비' 같은 경우 한한령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도깨비 열풍이 불었다. 한한령으로 인하여, 중국의 TV,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볼 수 없었지만, 불법으로 사이트를 소문 소문 찾아가며 중국 네티즌들은 조용하지만 열정적이었다. 또한 2021년 9월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NETFLIX)'에서 국내 드라마 최초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도 큰 화제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중국은 공식적으로 넷플릭스가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웨이보에서는 인기 검색어 4위를 기록하였고, 소셜 미디어 '틱톡(TIK TOK)'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검색하면 줄거리를 소개하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의 동영상 시청 방법에서는 우회 접속과 불법 다운로드라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계속적인 한류 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문화를 규제하고, 탄압한다면 중국은 중국 내의 문화 산업에도 발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혹 규제와 탄압으로 얻는 자국 문화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대학생기자 강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