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술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지금, 여러 단체에서 청년 예술가를 찾고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청년 예술가를 찾기 위한 많은 활동 중 2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동은 대학생기자]
먼저, 아시아프는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Asian Students Young Artist Art Festival)이다. 아시아 국적을 가진 만 35세 이하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2008년부터 1년에 한 번씩 꾸준히 개최되어 올해 14회가 되었다. 올해에는 홍익대학교 홍문관 현대미술관에서 7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되었고, 청년 작가 400여 명이 참여했다. 36세 이상의 작가들이 참가하는 '히든 아티스트' 부문도 함께 전시되었다. 대학생 작가부터 히든 아티스트 부문까지 굉장히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고, 판매된 작품들을 통해서 현재 많이 팔리는 예술작품의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동은 대학생기자]
두 번째로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청년미술상점>이다. 이는 청년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일종의 예술 상점이다. 현재에도 진행하고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10시부터 18시까지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작가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작가에게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객들은 상점에 있는 작가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작품을 작가에게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이제 시작하는 청년 작가들은 대중들에게 이름이 생소할 수밖에 없고, 한국 사회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에게 개인이 후원을 하거나, 그들의 작품을 사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 게다가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전시 공간을 대여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판매의 기회까지 제공해 예술가들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은 매우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으로 대중들도 기성 작가들의 작업뿐 아니라 더 다양한 작업을 보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이런 노력이 더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동은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