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미국 항공 우주국인 나사(NASA)에서 9월 북극 바다 얼음의 규모는 올해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점차적으로 현재에도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구 온난화의 촉진으로 얼음이 녹는 속도가 점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많은 국가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한국을 포함하여 많은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 배출 제재 등을 포함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규리 대학생기자]
특히 탄소배출을 많이 발생시키는 제련소, 광산 등의 산업을 규제하면서 구리나 알루미늄 등 원자재 생산량은 감소하고 풍력 혹은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을 도모하면서 발전 설비를 제작하기 위한 금속 원자재 수요는 급증하였다. 즉, 원자재의 공급량은 감소하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녹색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친환경 정책이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유도한다고 하여 그린플레이션(greenglation)라고 불리운다.
지난해 대비 구리 가격이 100% 치솟았으며 알루미늄 가격이 75% 급등한 이유로 이 같은 상황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유럽화폐금융포럼(SUERF)는 독일의 연해 인플레이션에 0.4% 수치가 녹색 정책요인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루치르 샤르마 총괄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도모와 화석 연료 사용 감소 사이에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균형점을 정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각국에서 탄소 중립화를 선언하면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함에 따라 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설비와 장비에 알루미늄과 구리와 같은 원자재가 필수로 들어가게 된다. 금속 원자재를 생산하는 데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그린플레이션은 향후에도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대학생기자 임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