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에 약 5조 개가 넘는 해양쓰레기가 있다고 추측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 마스크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해양오염에 관한 문제는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환경 NGO 단체, '그린 카약'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그린카약' 이란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무료로 카약을 대여해 주는 시스템으로,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이 두 가지 조건은 카약을 타면서 물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과
#GreenKayak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다.
'그린카약'은 개인과 그룹으로 할 수 있는데, 개인이 하면 한 타임당 1시간 45분으로 타는 동안 노를 저으며 쓰레기를 카약 안에 비치되어 있는 쓰레기통에 담으면 된다. 그룹으로 하면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 2시간 동안 쓰레기통을 한 개씩 채우면 된다. 시간이 끝나면 쓰레기의 양을 측정해 알려준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최서연기자]
지금까지 약 3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고, 작은 담배꽁초나 가벼운 비닐봉지들 등이 모여 처음 계획했던 약 50톤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집하였다.
현재 그린카약은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2021년 9월 30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0기 최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