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 중국은 코로나 종식 선언을 했다. 상하이를 포함한 다수의 남방 도시는 마스크를 서서히 벗기 시작했고 2021년
중국 국내 여행객은 41억 명에 도달하였다. 이는 2020년 기록보다 무려 48%나 증가한 수치다. 일 년에 1인당 3차례 이상
국내 여행을 다닌 셈이다. 이로써 중국인들은 얼마나 빠르게 프리코로나 (pre-Corona) 시절과 같은 일상생활을 되찾았는지
엿볼 수 있다.
하지만 7월 29일 베이징에서 18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재발하였다. 반쯤 일상생활에 돌아왔다고 믿었던 베이징
시민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베이징의 3번째 델타 확진자는 5만여 명의 우리 한국 교민들이 밀집해 있는
왕징(望京)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한인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왕징 주민은 베이징 밖으로 이동할 수 없으며 꼭 필요한 이동일 경우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만 베이징 밖으로 이동 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유수정기자]
또한
내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 당국은 선수촌이 밀집해있는 순의(顺义) 지역 거주자의 입국 시 격리를 1주
더 늘리기로 했다. 따라서 베이징 순의에 입국하는 내외국인 모두 무려 3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한다.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중국 당국의 철저한 계획이 보이지만 이번 도쿄올림픽과는 다른 중국 당국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유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