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미 대학생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시작과 함께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업계 중의 하나가 여행업계이지 않을까 싶다. 그들에겐 다행스럽게도 해외여행이 다시금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해외여행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데 그 이유가 있다. 해외여행객 증가로 국제선 운항 또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기준 국내 1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72.3%, 완전 접종자 비율은 44%에 달한다. 지금처럼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 국가적으로도 저위험 국가로 분류돼 한국인에게 문을 여는 나라가 더욱더 늘어갈 것이다. 그만큼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는 셈이다.
한국인이 코로나19 이전에 즐겨 찾던 주요 해외 관광지들에서도 이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여행사들 또한 간신히 되살아난 해외여행 심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나라별, 지역별 코로나19 상황이 다 상이해 그에 맞춘 상품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가에 따라 자가 격리 유무, 접종 정도에 따른 시설 이용 정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해외여행지 중 사이판이 큰 집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와 사이판 사이의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덕이다. 아시아나 항공 측에서는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 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돼 7, 8월 대비 예약 증가세가 뚜렷하다.”라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이전으로 하여 사이판 항공 예약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이판은 이전에도 한국인들이 즐겨 찾던 해외명소이기도 하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연말까지 항공사, 호텔 등을 지원하고, 관광객들에게도 각종 혜택을 주며 한국인들을 사이판으로 이끄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관광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국가들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저, 중 위험 국가 출신 관광객들에게는 자가 격리를 면제하거나, 유명 관광지들을 확대해 개방하는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태국을 벤치마킹해, 관광 재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항공사와 여행사들은 사람들의 국내 여행 심리 회복 기조와 드래블 버블 시행을 기회로 하여 관광상품 확대 및 항공기 운항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검토되는 만큼 앞으로의 해외여행 동향이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대학생기자 이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