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예슬 대학생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전자책은 현재까지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비대면 시대에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통한 독서 활동을 선호한다. 실제로 2021년 1월 15일 교보문고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말까지 전자책 판매량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 기업인 '리디'는 하루 거리액으로 12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전자 구독 앱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 독서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이책의 위기론이 대두되었다. 그렇다면 종이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종이책 위기의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출판 업계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SNS를 통한 종이책 독서 활동 이벤트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종이책 알리기 등이 그 전략의 예시가 될 수 있다.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었던 것과 같이 종이책과 전자책 또한 상생할 수 있다. 전자책 구독 어플인 '밀리의 서재'는 정기 결합 상품 가입자에 한해 격월로 종이책을 제공한다. 유명 작가의 한정판 도서를 먼저 받아서 볼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하여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사람들의 도서 구매 및 독서 문화를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 또한, 모바일 도서 플랫폼인 '플라이북'은 소비자가 자택에서 편하게 책을 빌리고 반납도 할 수 있는 도서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전자책의 장점과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종이책 독서가 융합된 서비스이다.
이처럼 종이책 독서 문화의 공격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지라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종이책 알림 행사와 전자책과의 상생이라는 방안을 고려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종이책을 통한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작가, 독자 모두가 활발한 독서 문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아날로그의 매력을 지닌 종이책의 위기 극복 출구를 찾고 다채로운 문화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