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월요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았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신조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 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 박물관은 해양물류역사관, 특별 전시관, 근대 생활관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현기자]
첫 번째 전시관인 해양물류역사관은 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군산의 과거를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군산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옛날에 사용되었던 많은 낚시기구가 전시되어 있었다. 두 번째 공간인 특별 전시관에는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 전시실로 이 항쟁의 과정을 이해하고 처절했던 농민들의 삶을 확인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 전시관 앞에서는 사람들이 유관순 열사가 입으셨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 당시의 모습을 잠시나마 느끼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현기자]
마지막 전시관인 근대생활관은 일제의 강압적 통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군산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는 거리가 많이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현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현기자]
근대생활관의 탁본체험은 준비되어있는 판에 먹을 칠한 후에 종이를 올려 솜뭉치로 두들기는 과정을 통해 탁본을 만드는 것이다. 현대에서 보기 힘든 것인 만큼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한, 탁본을 만들 판의 그림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매우 재미있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군산의 근대역사에 대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하게 되어 많은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뿐만 아니라 역사가 정말 중요한 만큼 사람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