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운 휴가철을 맞기 위해 도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로 향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추세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기 위해", "이번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디즈니랜드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이번 8월 3일에는 누적 관광객 수가 7억 명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디즈니랜드에서는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광객들에게 애니메이션 세계에 발을 내디디고 있나는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곰돌이 푸, 겨울왕국 엘사, 미키마우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Happiness is here", "Once upon a time" 등의 주제곡 위주로 공연이 펼쳐졌으며 가족들과 여행을 온 한국인 관광객 김희진(38)씨는 "어린 두 아들에게 만화 속 세상을 경험하는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곰돌이 푸의 퍼레이드 中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주호기자]
또한 디즈니랜드는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푸의 허니 헌트", "캐리비안의 해적"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어트랙션 및 놀이기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어트랙션이란 기구를 타고 내부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일종의 놀이기구를 뜻한다. 디즈니랜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주부 황혜진(38)씨는 "평소에 만화영화를 시청하지 않아 아이들과 만화에 대해 소통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실감 나는 어트랙션을 통해 아이와 만화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어트랙션, 퍼레이드로 관심을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는 패스트패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번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스트패스는 어트랙션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티켓을 끊어 탑승시간을 미리 예약해 놓고 그 시간에 맞춰 해당 어트랙션을 타러 가는 시스템이다. 현재 패스트패스는 관광객들에게 대만족을 자아내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가장 박진호(41)씨는 "패스트패스 덕분에 저희 가족이 빠르게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던 것 같아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지었다.
▲패스트패스 티켓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주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