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날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안전자산인 ‘금(金)’의 수요 증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욱진기자]
작년 11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난 후, 안전자산이라고 여겨지는 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 수익률을 올린 재테크 상품은 금으로, 부동산과 채권 등 여러 재테크 상품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달 말 기준 금 펀드의 한 달 간 수익률은 6.41%가량으로, 지난 3개월 수익률이었던 4.96%와 비교해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런 안전자산의 투자가 늘어난 이유에는 트럼프의 정책 불활성 및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시장 불안, 그리고 유럽의 선거 전망 불확실 등이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와 금은 안전자산으로 금은 달러 가치가 하락했을 경우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게 된다. 즉, 달러의 환율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금값이 상승하는 것이다. 작년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및 확장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 환율이, 올해 초, 다시 1150원대로 하락하였고,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의 강세현상이 일어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이어진 약(弱)달러 현상으로 인하여 금값이 더 치솟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마켓 전략실은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정책에 대한 우려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브렉시트, 미국 금리 인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예상치 못한 다양한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져 시장 변동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바람에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수익률은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반인들 또한 금 펀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 투자의 경우, 금 통장에 가입하여 금의 가격만큼 적립하는 방법이 있고, 금펀드에 가입하여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골드바를 구입하는 경우, 3% 이내의 수수료를 감당해야 하는데, 업체마다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를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또한, 싼 가격으로 인하여 불법 사이트를 통해 금을 구입하는 경우, 사기를 당할 수 있는 확률이 높으므로 꼭 은행이나 백화점 등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 5기 김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