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린다.
서대문구는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열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옥사의 모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지혁기자]
첫날인 14일에는 학생비밀결사 활동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조영진(95) 지사, 광복군에서 항일투쟁을 하였으며 광복 후에는 중국에 있는 동포들의 무사 귀국을 도왔던 김영관(93) 지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열정을 쏟아온 김낙중(86), 유신정권 시절 노동자를 대변해 투쟁하고 옥고를 치른 유해우(68)이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형무소역사관 주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풋 프린팅’을 진행하였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2017 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지혁기자]
낮 시간에는 체험프로그램인 ‘독립운동가 구출 대작전’(10시, 14시),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 293인 추모대행진(15시 30분)이 진행되었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 친손자인 로버트 안(72) 등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40여명이 국가보훈처 초청을 받아 이날 오후 4시30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였다.
서대문형무소역사전시관 건물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지혁기자]
둘째 날이자 광복절인 15일에는 1930년 서대문형무소 수감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미루?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오전 10시)‘, 시민참여 역사연극 ‘하얼빈에서 온 비밀편지(11시)’가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에는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인의 뜻과 삶을 클래식 음악에 담아내는 역사 콘서트 ‘등불을 밝혀 어둠을 내몰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박지혁기자]